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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 100주년은 사기" "문재인은 정치적 괴물” 이종명 주최 토론회서 나온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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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8-13 21:03:29 수정 : 2019-08-13 21: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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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천 원광대 전 교수 “독립운동으로 소설 쓰고 있다”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종명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신의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5·18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해 당적 제명 처분을 받았던 이종명 자유한국당 의원의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나온 발언들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의원은 광복절을 이틀 앞둔 1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광복절 제자리를 찾자’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1919년 4월11일 중국 상하이에서 설립된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 건국 100주년을 주장하는 정부에 맞서 한국당을 필두로 한 보수야권이 주장해 온 ’48년 건국론’이 거듭 제기됐다.

 

이 의원은 인사말을 하던 중 “광복절은 1945년 일본 제국주의 압제에서 해방된 날이자,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최초로 수립된 건국기념일”이라며 “1945년에 우리는 주권을 찾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권 회복일은 1948년 8월15일”이라며 ”그래서 광복하고 독립하고 건국했던 것”이라며 1948년 건국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광복절의 숭고한 의미는 최근에 좀 이상하게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자칫 친일 및 과거사 청산에만 매진하는 과거지향적인 행사로 전락될 수 있는 위기에 있는 듯 하다”고 진단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이주천 전 원광대 교수는 발제 시간을 통해 이 의원의 의견을 거들었다.

 

이 전 교수는 “광복은 빛이 밝혀지고 주권이 회복된다는 것인데 1945년에는 아무것도 없었다”며 ”1948년에 우리 손으로 건국한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1945년) 해방은 독립군이 총을 쏴서 일제를 물리친 게 아니라서 별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또 “건국 100주년은 역사적인 사기”라며 “독립운동으로 시나리오, 소설을 쓰고 있다”고도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이 전 교수는 또 “대한민국 역사를 칼질하는 근·현대사가 1980년대 주사파를 만들어내고 문재인 대통령이라는 하나의 정치적인 괴물을 만들어냈다”며 문 대통령을 강하게 비난하기도 했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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