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관계자는 14일 "클래퍼 국장이 13일 우리나라를 방문으며 이날 청와대와 외교부, 국방부 등을 비공개적으로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군 정보분야에서만 잔뼈가 굵은 공군 장성 출신인 클래퍼는 퇴역한 뒤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장과 장관 정보분야 수석 보좌관, 국립지질정보국(NGA) 국장 등을 역임했다. 미국 정보기관의 총책임자인 클래퍼 국장은 지난 1월 미국 상원 정보위원회 서면 증언에서 북한이 영변 핵단지에 있는 우라늄 농축 시설의 규모를 확충하고 있고 플루토늄 원자로도 재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의 4차 핵실험 움직임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 관계자들과 북한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방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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