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 메이커' 원작자 아카이 타카미와의 일문일답이 공개됐다.

엠게임은 지난 4월 15일부터 18일까지 자사가 서비스하는 '프린세스메이커 for Kakao'를 통해 '프린세스메이커 원작자에게 물어봐!'이벤트를 개최했다. 프린세스 메이커 원작자 아카이 타카미는 이벤트를 통해 취합된 질문을 서면을 통해 답변했다.

아카이 타카미(赤井孝美)는 90년대 ‘딸을 키운다’는 발상으로 ‘육성 시뮬레이션’이라는 새로운 게임 장르를 개척하며 PC게임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를 탄생시킨 일본의 프로듀서이자 일러스트레이터다.

프린세스 메이커2를 기반으로 제작된 모바일 게임 '프린세스메이커 for Kakao'는 현재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조만간 iOS버전 출시할 예정이다. 아래는 프린세스 메이커 원작자 아카이 타카미와의 서면 인터뷰 내용이다.

1.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 중 가장 좋아하는 시리즈와 딸의 직업(엔딩)은?

'프린세스 메이커3: 꿈꾸는 요정'을 가장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딸의 직업(엔딩)은 이세계(異世界)의 공주로 마왕, 드래곤 유스, 토끼 왕자, 고양이 왕자 등과의 결혼입니다.


2. 딸을 키운다는 발상, 스토리, 배경 등은 어떻게 생각하게 됐나?

기존의 롤플레잉 게임에서 캐릭터 성장 요소만 뽑으면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뺄셈의 발상입니다.


3. 프린세스 메이커 다음 시리즈를 개발할 생각이 있는가? 추가하려는 엔딩이 있는가?

언젠가는 개발하고 싶습니다만, 지금 당장 계획은 없습니다.


4. 다양한 엔딩으로 유명하다. 특히 딸과 결혼하는 엔딩이 충격적이었다. 다양한 엔딩을 넣은 이유가 있는가

다양한 엔딩들은 유저들이 어떤 엔딩을 원할까 생각하며 만들었습니다. 따라서, 딸과의 결혼 엔딩도 유저들이 그런 엔딩을 바라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서 만들게 되었습니다.


5. DD 파일 삭제는 의도한 것인가?

의도 한 것은 아닙니다. 단지 개발 중인 디버그 모드의 사양이 남았기 때문입니다.


6. 아카이씨는 딸이 있는가? 있다면 자신이 좋은 아버지라고 생각하는가?

아쉽지만 아이는 없습니다. 대신 아주 큰 고양이 '코타로'를 기르고 있습니다.


7. 한국에서 게임 개발 및 기획을 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세계에서 대히트할 수 있도록 기존에 없는 참신한 작품을 창작해 주었으면 합니다.


8. 한국에 당신을 멘토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개발자로서 라이벌과 멘토가 있는가?

타인과의 승부에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므로, 항상 자신만의 새로운 것을 개발하려고 합니다.


7. ‘프린세스메이커 for Kakao’의 출시에 대해 한국의 유저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프린세스 메이커'를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한국의 여러분들이 기뻐해 주시는 작품을 만들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