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넘어 '상상력'의 세계로, '문명: 지구를 넘어서' 체험기
고대 정착민으로 시작했던 인류 문명은 우주선을 쏘아올리면서 끝났다. 지구인들은 박수 치고 서로를 얼싸안으며 자신들이 이룩해낸 과학의 산물을 자랑스러워 했을 게다, 아마도. 3인칭 전지적 유저의 시점에서 바라보니 실제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우주선을 타고 떠나간 사람들이 어떻게 됐는지를 걱정하는 모습은 잘 떠오르지 않는다. 만반의 상황을 각오하고 떠났으니 당장은 희망적인 미래가 펼쳐질 거라고 생각해서일까? 뭐, 그럴 수도 있다. 무엇이 있을지 한 치 앞을 가늠할 수 없는 미지의 어딘가. 그 곳에 무사히 착륙할 수 있는 것부터도 …